일상

생명체

꿈꾸기특전사 2025. 9. 29. 09:28

집안에 동거식물이 들어왔다
잠시라도 호흡있는 생명체가 집 분위기를 살려준다

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다 보니
절간처럼 삭막하고 무기력해지던 중에
소박한 꽃 한다발이 가져온 파장를 느껴본다

맥시멀일 때는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, 오히려 괄시해버렸을지도 모른다

광야 금식 금욕의 유익

토요일, 바이크 새벽라이딩후
반미맛집에 들러 빵 한봉지와
길거리 꽃시장서 국화 한다발을
사들고 돌아온 로맨틱가이 현수

비오는 날
흰옷 흰모자 흰양말 흰운동화로
착장하는 센스쟁이ㅠㅠ
흙투성이로 컴백해서 장렬하게 빨래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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