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편의점 4개월차 다양한 빌런들을 만난다
온갖 판단과 정죄하느라 지쳐가는 중에
어린 꼬마에게 어른스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
카운터에 봉지를 올려놓고
주섬주섬 펼치면서 뭐라뭐라 한다
' ... ??? '
따끈한 김밥이 모습을 드러낸다
"이거 드시면서 일하세요"
"와~~감동~~이거 나 준다고!!!"
따뜻한 즉석김밥~~
야채의 신선한 맛과 식감도 살아 있다!!
눈물젖은 김밥을 먹어본다!
질려버린 폐기김밥과
감동젖은 꼬마김밥~♡
이 꼬마는 우리 편의점에 오면 기분이 좋단다
오늘도 군것질하러 왔다가
'아 배고프다!! 뭐좀 먹어야겠다 뭘 먹지~'
내 혼자 중얼거린 혼잣말을 듣고는
"식사하세요 먹으면서 일하셔야죠~"
쫌 있다 다시 올께요 하더니
자기 간식을 포기하고
내 김밥을 사온거다
나도 선물로 과자몇개 골라가라하니
극구 사양하는 매너까지~ㅎㅎ
과자 몇개 받고는 깍듯이 인사하는 매너남
"여길오면 기분이 좋아져요^^"
그랬구나!!
감동 에피소드 속에서
아버지의 숨결을 느낀다